31개월,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는 이 시기. 하지만 말이 느리거나 자주 더듬는 모습을 보인다면 많은 부모님들이 ‘혹시 언어 장애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조기 개입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24~36개월 유아의 언어 발달 상황을 세심히 관찰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31개월은 언어 폭발기가 지나며 문장 구성 능력이 급격히 발달하는 시점으로, 이 시기에도 단어 조합이 안되거나 말더듬이 심하다면 발달 지연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한국언어치료학회에 따르면 30개월 이후에도 의미 있는 문장을 못 만들거나, 단어 수가 적고 말더듬이 반복되면 언어장애 조기 개입의 필요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마다 발달 속도가 다르지만 기준점을 벗어날 경우,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31개월 아이라면 평균적으로 2~3단어 문장을 사용하며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말더듬은 흔히 아이가 급하게 말하려 할 때 발생하는 일시적 현상이지만, 반복적인 음절 끊김, 특정 단어 앞에서 말이 막힘, 말을 시작하지 못해 손동작으로 대체하는 등의 행동이 자주 나타난다면 언어 지연 혹은 언어 장애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발달 범주를 기준으로 볼 때, 30개월 이후에도 단어 수가 50개 미만이거나 자신의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다면 언어 능력 지체로 볼 수 있습니다. 말더듬이 단순한 발달 과정인지, 또는 언어적 기제의 결함인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치료 접근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언어 지연은 훈련과 자극을 통해 회복 가능하지만, 언어 장애는 전문적인 언어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말을 늦게 트는 아이는 많지만, 이들 중 일부는 언어 지연 또는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특징을 보입니다. 부모가 주의 깊게 살펴야 할 대표적인 징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또래에 비해 말수가 현저히 적거나 대화 이해력이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둘째, 아이가 대화 시 눈맞춤을 피하거나 언어 대신 손짓, 몸짓으로만 표현하려 할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셋째, 같은 단어를 지나치게 반복하거나 특정 음절을 과도하게 늘리는 말더듬이 빈번할 경우 언어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입니다. 특히 31개월 시점에서는 하루 100단어 이상 사용하는 것이 평균인데, 이보다 현저히 적은 단어량은 문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많은 부모들이 “조금 더 기다려보자”는 판단을 하지만, 언어 발달의 골든타임은 생각보다 짧습니다. 일반적으로 만 3세 이전까지 언어발달 평가 및 치료를 시작하면 회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31개월 시기에는 단순 지연인지 장애인지를 구분하기 위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언어 치료 전문가는 아이의 음운 인식 능력, 문장 조합 능력, 반응 언어 이해력 등을 평가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언어 문제는 단순한 ‘느린 말 트기’가 아닐 수 있으며, 방치하면 학령기 학습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 개입은 필수적입니다.
자세히 알아보기유아기의 말더듬은 흔히 언어 폭발기에서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언어적 표현 능력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면, 이를 말로 빠르게 표현하려다 보니 말더듬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현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아이가 말하기를 회피하는 경우, 감정 기복에 따라 말더듬이 심해진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정서적 원인이나 환경적 스트레스도 말더듬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가족 내 말더듬 병력이 있다면 유전적 영향도 고려해야 합니다. 아이가 말하는 것을 즐기고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는 환경 조성 또한 중요합니다. 치료의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전문 치료 이전에 가정에서도 충분히 언어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먼저, 아이가 말할 때 끝까지 들어주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말하는 도중 끼어들거나, 아이의 말을 재촉하지 말고 느긋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유도해야 합니다. 또한 그림책을 활용해 질문을 던지고 아이가 답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 문장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TV나 유튜브 대신,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놀이를 통해 언어를 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하루 30분 이상 아이와 1:1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며, 다양한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단어를 노출시키는 것이 언어 발달의 열쇠입니다. 단어 노출량이 늘수록 아이의 어휘 습득은 비례해서 증가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Q. 남자아이라 말이 느린 것뿐 아닌가요?
A. 남아가 여아보다 언어 발달이 늦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발달 지연이나 장애 여부는 성별과 관계없이 객관적인 발달 척도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Q. TV나 유튜브를 많이 보면 언어에 도움이 되나요?
A. 일방적인 영상 시청은 언어 발달에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상호작용이 가능한 상황에서의 언어 노출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Q. 말을 못해도 이해는 잘하면 괜찮은 건가요?
A. 이해력은 언어 능력의 일부일 뿐, 표현 언어와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표현력도 함께 발달해야 정상 범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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